■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조금 전에 전해졌습니다.
태국에 다녀온 42세 한국인 여성입니다. 관련해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다양한 감염 경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아니고요. 태국을 다녀온 한국인 여성이 16번째 확진자로 전해졌는데요. 이 상황을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재갑]
12번째 환자와 비슷한 상황이 된 건데요. 우리가 보통 지금까지 중국과 또한 우한 또는 후베이에서 오신 분들 중심으로 검역과 방역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분 같은 경우나 일본에서 오신 분들 같은 경우는 검역망에서 걸러질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들이 만약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이 되게 되면 의료기관들의 부담이 상당히 커집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일단 모 대학병원에서 환자를 빨리 진단을 해서 그나마 다행인 것으로 여겨지기는 하는데 일본 환자도 마찬가지지만. 그래서 만약 이런 환자들이 많아진다면 어쨌든 지역사회 내 감염의 시초가 될 만한 상황들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모니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개발하고 빨리 시행해야 될 상황이 됐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부의 방역 대책이 조금 강화돼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데 지금 사실 후베이성 14일 이내에 다녀온 부분에 대해서만 입국 금지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이 확대되어야 될 시점이라고 보십니까?
[이재갑]
입국 금지와 관련해서는 사실 정부나 아니면 정치권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이 들고요. 일단은 당역당국이나 질병관리본부와 같은 일선 의료기관이 원하는 부분들은 현실적으로 중국에서 입국자들이 줄어야, 그래야 의료기관에 방문해서 선별 진료받아야 되는 사람들 숫자가 절대적으로 주는 방법들이 필요하니까. 만약에 일단 일반적인 방법으로 안 된다면 입국금지까지도 고려해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의견을 주로 의료계에서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실질적인 대책이 현재로는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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